티스토리 뷰
도미나리아의 도당(Cabal, 벨젠로크가 대빵으로 있던 그거 맞다)에서는 pit fights라는 검투사와 비슷한 경기가 열린다.
...각설하고, 체이너(본명 마제우라)는 도당 근처 소금 평원에서 태어난, pit fight에서 싸우고 싶어했던 꿈 많은 소년이었다.(?) 그는 pit fight에서 싸우다 거의 장님이 된 미나트라는 늙은 격투사와 만나서 사슬의 장점(원딜 가능+잼비의 덱급으로 관중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음)에 대해 듣고, 마법으로 체인의 질량을 높인다거나 끝에 가시를 만든다거나 상대를 묶어놓는 것 같은 테크닉, 강적을 죽일 때 쓰는 강력한 '죽음의 개화' 마법을 배운다.
그리고 체이너는 뱀 공포증이 있다.
*상기의 이미지는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체이너의 주 마법 중 하나는 '광기 소환'이라는 것인데, 자신만의 '광기 차원'에서 자신이 무서워하는 것의 환상을 꺼내 공격하는 것이다.
체이너는 이후 도당에 들어가면서, 자신의 진짜 이름 '마에즈라'는 숨기고, '체이너' 라는 가명을 얻게 된다. 체이너는 실력을 닦으면서 광기 소환 교관, '스켈룸'을 만난다. 스켈룸이 가르쳐주면 체이너는 스켈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광기의 마스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잘 맞는 사제지간이다.
그러던 어느 날 체이너는 딴짓을 하며 돌아다니다가 도시의 오래된 저택 지하에 있던 미라리를 발견한다. 미라리는 '헤이 츄라이 츄라이' 하면서 힘을 주겠다고 했지만, 체이너는 도당의 가장 같은 사람이 진짜로 이런 물건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Order'의 추적을 피해 가장에게 그걸 갖다준다.
어라? 그런데 뜬금없이 3일간 열리는 대회에서 주어지는 경품이 미라리네? 가장은 체이너에게 가장 강력한 경쟁자 중 한 명인 카말과 팀을 맺어준다. 체이너는 처음에는 맘에 안 들어했지면 결국 카말과 친해진다. 그런데 경기 중 크로산 용이 도시를 공격해 오자, 카말은 용을 막으러 갔지만 미라리 오타쿠 체이너는 미라리를 지키러 간다. 그러면서 미라리가 체이너의 힘을 강하게 만들어서 미라리를 루팅하러 온 오더와 골렘을 죽음의 개화 마법으로 폭8시킨다.
용의 공격 이후 미라리는 오더의 키르타르 장군에게 선물로 주어지는데, 이걸 걱정하는 체이너에게 비가장은 어차피 우리 손으로 돌아올 테니 걱정 말라고 한다. 카말은 미라리를 찾으러 도시를 나가고, 체이너는 다시 스켈룸의 지도 아래에서 그의 마음 속의 공포를 조절하고 실체화하는 법을 배우고 전투에 나간다. 그런데 하필 상대가 카말의 여동생 제스카와 그녀의 스승 발토어였고, 제스카의 공격에 맞아 한쪽 팔을 잃어버린다.(나중에 스켈룸이 비싸게 산 골렘 팔로 의수를 달아준다)
결과야 어찌 됐던 간에, 임화수는 내 알몸을 보았기 때문에...가 아니라, 체이너의 격투술과 소환술의 조화는 성공적이었다. 이후 카말과 미라리가 돌아오고, 둘은 다시 팀을 먹고 12연승이나 거둔다. 하지만 가장이 일부러 그들에게 져달라고 하자 페어플레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카말이 팀을 해체하기로 결정한다.
스켈룸은 체이너가 숙련된 광기 소환사가 되었다고 생각해서 '시카르'라는, 크로사 숲을 탐험하면서 새로운 광기 야수들을 무찌르고 소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의 성인식을 시킨다. 하지만 가장은 스켈룸이 체이너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생각해서, 스켈룸이 오더의 성기사들과 싸우게 해서 죽게 할 생각이었다. 스켈룸은 자기가 죽을 것이란 걸 알고서, 체이너에게 자신이 마지막으로 싸우는 기억을 일종의 유언처럼 체이너에게 보낼 생각을 했다.
성공적으로 성인식을 성공한 체이너와 카말이 돌아오자마자 본 것은 오더에게 공격당하는 도시였다. 체이너는 성인식을 하면서 새로 저장한 야수들을 불러내어 싸웠다. 그들은 승리했지만 카말이 큰 부상을 입었다. 가장은 체이너의 공을 기리며 미라리로 카말을 치료하게 하고, 머포크 대사 '라콰투스' 를 지킬 용사를 만들게 하였다. 그래서 체이너는 '버크' 라는 생물을 만들어준다. 볼트 테스트도 못 하는 생물을 보고 만족하는 바보 라콰투스는 체이너에게 상을 주고자 했고, 체이너는 머퐄들의 옛 기록을 소원으로 구경한다.
카말의 치유도 잘 되는가 싶었지만, 사실 체이너의 치유법은 나이트메어 뱀의 피부를 이식하는 것이었고, 이를 자기를 개조하는 거라고 판단한 카말이 접합부를 태운 다음 절교를 선언한다. 기장은 체이너의 능력에 흡족해하며, 자기에게도 강력한 보디가드 용사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하지만, 스켈룸을 죽게 만든 것이 기장이라는 것을 잊지 않은 체이너가 머퐄 제국의 데이터에서 찾아낸 기장의 비밀 이름, '칼체자스' 를 말해서 그의 힘을 약화시키고 미라리의 힘으로 꼬붕들을 전부 죽인다. 하지만 기장은 도당의 신 쿠베르와의 계약을 통해 불멸자가 되어서, 죽이지는 못하고 아페토 지역으로 쫓겨나는 것에 그친다.
도당의 지배자가 된 체이너는 또 다시 미라리배 대회를 열어서 사람들을 불러내고, 그들을 가둬버린다. 그리고 미라리의 힘으로 다른 광기 소환사들을 조종해 도시 전체를 나이트메어 야수들로 덮어버린다. 체이너의 폭주를 막기 위해 온 카말은 체이너의 골렘 팔을 녹여버리고, 이에 체이너는 미라리의 힘을 써서 복구하려고 하지만 곤충 팔이나 살덩어리 같이 이상한 걸로만 복구가 되어 버린다. 결국 팔을 다시 복구하기 위해 소환한 나이트메어 야수 수천 마리를 전부 자신의 머릿속으로 돌려보내지만, 용량이 작은 체이너의 뇌세포에 블루스크린이 떠버리는 바람에 체이너는 검은 덩어리같은 모습이 되어 버린다. 그는 카말에게 자신의 삶을 끝내 달라고 말했고, 미라리의 소유권은 카말에게 넘어간다.
사실 '체이너' 라는 이름은 사슬꾼, 즉 사슬맨이란 뜻이다.
아마도 진정한 체이너는 얘가 아니었을까?
실제카드
관련카드